어느 거리의 경치
환경, 자극, 생활, 그리고 어른에게 휩쓸리지 않도록
나다움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 나가다.
그리고, 그 거리에는 나에게만 있는 색이 있었다.
――빨간 비닐 우산을 키 아이템으로 쓴 이번 촬영은 어땠나요?
호리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당일에는 맑아서 다행이에요♡ (자랑스럽게) 저, 하레 온나거든요!
최근엔 그리 외출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촬영으로 시부야나 신주쿠 등 다양한 곳을 다녀서 기뻤고,
거리에서는 이질적으로 보이는 "빨간 비닐 우산" 을 들고 촬영한것도 의외성이 있어서 즐거웠어요.
――스타일링은 어땠나요?
호리 정말 예뻤어요♪ 헌옷을 좋아하는데, 이번엔 자주 가는 헌옷 가게의 아이템도 있고, 핸드메이드 악세사리도 있어서 텐션 올라갔어요♡
――요즘, 평소에는 어떻게 지내나요?
호리 영화는 여전히 보고 있어요. 지브리라던가.
또 좋아하는 고마츠 나나 상이 주연인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가 공개된다고 들어서, 원작 소설을 읽었어요.
그리고 고마츠 나나 상으로 연결되면서 역시 같은 주연 영화 '갈증.' 의 DVD도 보고, 아라가키 유이 상도 좋아해서 그쪽도 체크하구요♪
――어라? 좋아하는 호러물은요?
호리 호러는 가끔 보지만, 벌써 다 봐버려서 신작을 기다리고 있어요. 일본에서는 상영되지 않았을 법한 마이너한 제목의 작품도 보구요.
패키지 사진이나 타이틀에 비해 싼 제품도 있어서요. (웃음)
――그럼 올해 여름은 밖에 별로 나가지 않고 인도어로 보냈다는 건가요?
호리 음~ 하고싶은 일은 잔뜩 있었지만, 피부가 타버리니까...
――의외로 잘 타는 편인가요?
호리 맞아요~ 엄청 잘 타요! 게다가 예능계 땀흘리기 No.1 결정전에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땀이 많아서,
마츠오카 슈조 상이랑 비슷한 정도에요. (필사적으로)
여름엔 잠깐만 밖에 나가도 땀이 많이 나서, 모자랑 양말이랑 티셔츠가 다 비에 맞은것 처럼 축축해져요...
밖에 걸어다니지도 않는데 말이에요.
――그만큼 신진대사가 좋다는게 아닐까요?
자, 하물며 선선해지는 가을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뭔가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호리 맞다! 제가 (10월) 태어나서 가장 생생한 계절이에요!
단풍을 보러 가고, 맛집 탐방을 하고, 꽁치를 굽고, 볶음밥을 만들고♪
――오~ 볶음밥인가요, 맛있겠네요! 재료는 뭘 넣나요?
호리 닭고기랑 우엉이랑 버섯이요♡ 아, 밤밥도 좋아해요!
――먹보에게는 기쁜 계절이죠. 그 밖에 또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호리 머리를 기르고 싶어요. 어깨 정도 길이로. 그런데 팬분들은 어떨까요? 저도 숏컷을 고집하고 있어서, 결국 안 할것 같지만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