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을 거친 촬영!
바닷마을 노스탤지어
호리 미오나 X 키타노 히나코
2기생 사이에서는 친하면서 라이벌이기도 하다...
그런 두 사람이 여름의 끝에 "자매" 가 되었다.
――서로의 첫인상을 알려주세요.
호리 최종심사때 시끄러운 애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게 히나코였죠. (웃음)
돌아갈 때 몇살이야? 하고 물어봐서 대답했더니 "동갑이네, 앞으로 잘 부탁해" 라고 했어요.
저는 낯을 가려서 그게 무척 기뻤어요. 근데 조금 무서웠지만. (웃음)
키타노 맞아요. 저는 미오나가 신경쓰인다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고 같은 2기생이라 그냥 말 건거에요. (웃음)
실제로 엄청 말걸기 쉬웠고요.
――두 사람이 친해진 계기는?
호리 기억나는게, 악수회에서 쥰나를 포함해서 셋이 장난쳤어요.
그랬더니 히나코가 "미오나는 이렇게 재밌는 애였구나" 하고 말해줬어요.
키타노 쥰나랑은 최종 심사때 같은 그룹이어서 친해졌거든요. 그런데 쥰나는 미오나 오시였어요.
당시 미오나는 아직 상경하지 않아서 1주에 한 번밖에 얼굴을 못보는데도
그동안 저랑 같이 있던 쥰나가 그날은 미오나 쪽으로 가는거에요. 그래서 질투했어요. (웃음)
게다가 아직 중학생이라 솔직히 이런 세계가 무서웠구요.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해서 '쥰나, 쥰나' 처럼 되었는데요,
나중에 미오나랑도 친해져서 "앗, 미오나는 이런 애구나" 하고 알게 됐어요.
'나도 마음을 터놓을 수 있구나' 라던가, '드러내도 되겠구나' 처럼.
――미오나 짱은 어떤 사람이죠?
키타노 미오나는 갑자기 선발 센터가 되고, 맡겨진 포지션도 있어서, 그걸로 고민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누구보다도 2기생을 생각하는 아이에요. 그건 확실해요.
――히나코 짱은 어떤 사람인가요?
호리 밝기만 한게 아니라, 한가지 일을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아이에요.
키타노 칠흑의 어둠도 갖고 있죠. (웃음)
――두 사람 모두 2기생에서는 언니 쪽이네요.
정리한다는 의식이 있나요?
키타노 1년 전 쯤에는 미오나랑 "2기생을 이끌어가야 해" 같은 얘기를 했거든요.
지금도 그런 마음은 있지만, 2기생이 들어오고 3년 반이 지나서 각자가 남한테 맡겨선 안된달까,
2기생으로 노력하는것만이 아니라 노기자카로써 노력해야만 한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선배들도 후배로서가 아닌 동료로 보고 있다고 얘기해주셔서, 저희들의 자각이나 사고 방식이 바뀌었네요.
――1기생과의 관계도 바뀌었나요?
호리 맞아요. 처음엔 서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거든요. 선배들도 처음 맞는 후배였으니까.
그치만 3년 반 지나서 조금씩 바뀌었어요.
키타노 여름의 진구 라이브에서, 아스카가 센터에 서서 친밀한 느낌이 든 걸지도 모르겠지만
레이카 상이 나오지 못했던거나 누군가가 컨디션이 나빠졌다거나 그럴 때에 서로 도와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호리 라이브에서도 선배들 사이에서 폐를 끼치지 말자는 마음으로 움직인게 많았는데요,
의식이 바뀌어서 주위를 보면서도 자기다움을 드러낼 수 있게 됐달까.
그래서 그런 성장한 모습을 팬분들도 봐주셨으면 해요.
――후배가 되는 3기생이 가입했는데요.
호리 2기생만이 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것 같아요.
빨리 친해지고 싶지만, 친구 같은 관계가 되어버리면 3기생들도 배울 수 있는게 없을것 같아서
좋은 선배 후배관계가 쌓아졌으면 좋겠네요.
키타노 저희들도 가입하고 이코마 상이나 선배 분들에게 "전부 버리고 올 수 있나요?" 라는 편지를 받고
다양한 것을 전해받았는데요.
진지하지 못하던 저희들에게 선배들이 노기자카로서의 자각을 가르쳐줬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3기생들도 선배들이 쌓아올린 것, 인사나 예의범절 같은 부분을 포함해서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시간을 들여서 확실히 기억해줬으면 싶어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
호리 히나코는 전속 모델이나 개인 일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노기자카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배우 지망이라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고 싶어요.
키타노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 방송이나 동물 애호 봉사활동 같은 동물에 관한 활동을 하고 싶은데요,
지금의 1번 목표는 역시 노기자카의 프론트에서 춤추고 싶어요. 그게 목표로 하고 있는 꿈이에요.
호리 앞으로의 노기자카는 2기생에게 걸려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