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 미오나 X 사이토 아스카
그 교실의 두 사람.
이번 16th 싱글 커플링곡으로서 삽입되어있는
사이토 아스카&호리 미오나의 첫 유닛곡 '그 교실'.
압도적 존재감, 신비한 아우라, 어딘가 고독주의...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면서도 빚어내는 분위기는
어딘가 닮아있는, 그런 두 사람이 말하는 MV에 대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가을의 신 유닛 대수확 축제!
차세대 에이스 유닛, 지금을 말하다
두 사람의 공통점 1.
'혼자 있는게 좋다'
――아스카 상과 호리 상으로 이뤄진 유닛곡 '그 교실'이 16번째 싱글에 수록됩니다. 취재에 앞서 완성된 MV를 봤는데요, 각자의 캐릭터는 어딘가 본인들과 가깝다고 생각했어요.
아스카 그렇네요. 학교에선 그 역할 그대로에요. 종이봉투는 안 쓰고 있지만요. (웃음)
호리 응. 둘다 맞을지도.
아스카 미오나의 역할도 교실에 어울리곤 있지만, 친구랑 말하는 장면이 있는건 아니니까.
호리 맞아.
아스카 어울리지 않은걸지도.
호리 그런것 같아. 여러 사람들과 말하는건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론 혼자 있는게 좋은 아이인가 싶어.
――그게 호리 상 본인과 가깝다는 거죠.
호리 맞아요. 누군가와 말하고 싶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론 단독 행동이 많은 타입이라.
아스카 저도 혼자 생각하거나 하는 시간이 좋아요.
――연기할 때는 완성된 영상을 상상할 수 있었나요?
아스카 뭐랄까. 설정에 대한 설명은 들었지만, '이런 분위기로' 라던가 '이런 표정으로' 같은 세세한건 듣지 못해서 제가 생각하는 그대로 연기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전혀 웃고 있지 않아요. (웃음) 완성품은 어떻게 될까 생각하긴 했지만, 야마기시 감독님께 맡기자고 생각했죠.
――독특한 댄스도 재미있네요.
아스카 재밌었죠. 안무를 붙여주시는 분이 정말 독특한 분이라, 감독님이 'OO한 이미지로' 하고 말씀하시면 계속해서 이상한 포스가 나왔어요.
호리 맞아. 유쾌하신 분. (웃음)
아스카 이상하지만 어딘가 이끌리게 되는 댄스인데, MV 전체의 독특한 세계관과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휴식시간 같은 때, 둘이서 어떤 얘기를 하면서 즐거워했다거나 그런 에피소드는 없나요?
호리 식사밖에 안떠올라요. (웃음)
아스카 둘다 계~속 뭔갈 먹었지. (웃음) 도시락도 그렇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된 촬영이어서 스탭 분들이 고기도 사다주시고... (웃음)
호리 그치~!
아스카 닭꼬치랑 로스트 비프랑.... 그리고 뭐였지?
호리 우설?
아스카 맞아! 우설구이 레몬을 사 주셨거든요. 전부 열고 다같이 먹었어요. 5종류 정도 있었던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비교하기도 했지. (웃음)
호리 정말 많이 먹은 하루였어. (웃음)
아스카 맛의 감상도 말했고. (웃음)
호리 "뭐가 제일 맛있어?" "아, 이 맛도 좋다!" 라면서. (웃음)
아스카 "가을엔 이거려나~?" 하기도 했지. (웃음)
――아스카 상은 그렇게 많이 먹는 이미지는 없었는데요.
아스카 의외로 잘 먹어요. 멈출 수 없을 때까지. (웃음)
――반대로, 호리 상은 뭐든 맛있어보이게 먹는 이미지가 있네요. (웃음)
호리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웃음) 맞다, 최근 튀김에 빠져있는데 점심에 나온 튀김 도시락이 정말 맛있었거든요. 한 개 보관해뒀는데, 스탭 분이 "더 먹으면 안돼" 라고 하셔서 너무 아쉬웠어요~ (눈물)
두 사람의 공통점 2.
'분위기가 닮았다'
――'그 교실'의 곡 자체엔 어떤 인상을 받았나요?
아스카 음~ 어때?
호리 앗, 나? (웃음) 그동안 노기자카46에 없던 곡조일지도 모르겠어요. 두 사람의 목소리가 꺄르륵 대는 느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른스러운 것도 아닌게 가사랑 닮은게 아닐까 생각해요.
아스카 미오나랑 미나미 셋이서 부른 곡은 귀여운 인상이 있어서, 저랑은 어울리지 않는게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곡조는 톤도 침착하고 개인적으론 조금 저답게 노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사람의 유닛이란 걸 알게 되었을 땐 어떻게 생각했나요?
호리 두 사람의 유닛곡을 받게 되어서, 함께 일할 기회가 늘거라 생각하니 앞으로가 기대돼요. 선배들 사이에 있는 지금, 가까운 연령이라 서로 아는 부분도 많다고 생각하니까.
아스카 ...저는 미오나랑 둘이서 부르는 유닛곡이 올거라고 생각했어요. (웃음)
――정말요!?
아스카 우선 미오나가 선발 2열째에 올거라고 생각했죠.
호리 에~!
아스카 그렇다면 저랑 대칭이 되는게 아닐까 했어요. 그렇게 된다면 유닛곡을 받을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라고 생각했고요.
――날카로운 통찰력이네요.
아스카 그래도 미오나랑 둘만의 유닛곡은 솔직히 기뻐요.
호리 아스카 상은 아이돌 아이돌하지 않달까, 자신을 꾸미지 않고 자연스레 있어줘서 함께 있으면 무척 편안해요. 저도 마이페이스니까, 뭔가 분위기가 많이 닮았어요.
아스카 그리고, 미오나랑은 웃음 포인트도 닮았고요.
호리 확실히 닮은 것 같아. (웃음)
아스카 시시한 일로 둘이서 깔깔대며 웃어요. (웃음)
호리 시점이 같은걸까?
――한가운데보다 조금 벗어난 포인트일까요.
아스카 아아~ (웃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슈링이 말하는
MV의 매력 '스토리'
스토리라고 할까, 설정인데요, 저는 교실에서 붕 떠있는 존재에요.
미오나도 어울리곤 있지만 어딘가 고독한 존재고.
그런 두 사람이 서로 이끌려서 가까워져요.
마지막 미오나의 연기 장면이 인상적이에요.
미오나가 말하는
MV의 매력 '댄스'
호시노 겐 상의 안무도 만드신 분께 댄스를 지도받았어요.
독특한 포즈의 지정이 많았는데요.
조금 창피한 기분도 들었지만,
'곡의 이미지에 어울린다' 고 생각하고 잠잠히 췄습니다.
――두 사람이라면 '노기자카 공사중' 의 괌 로케에서 같이 역번지를 한 것도 인상에 남아있어요.
호리 탔었지!
아스카 탔었어. (웃음)
호리 떠올랐지만... 무서워서 떨려. (웃음)
아스카 떠올리고 싶지 않아. (웃음)
―― 호리 상이 더 무서워했었죠.
호리 아뇨, 사실은 아스카 상이 꽤나 무서워했어요.
아스카 네. 올라가면서 저는 패닉이었지만, 미오나는 이제 뭐랄까... 얼굴이, 깨달은 표정이었으니까. (웃음)
호리 갑자기 강해져선 괜찮아, 괜찮아 하고 아스카 상을 격려했어요. (웃음)
아스카 흐흐흐.
――3기생 오디션 세미나의 센다이 회장에서도 함께였죠.
아스카 베니랜드. (폭소)
호리 흐흐흐. 그 단어만으로 웃겨. (웃음)
――로케로 찾은 유원지 야기야마 베니랜드에 그런 추억이 있나요.
호리 놀이기구가 전부 이상해요.
아스카 맞아. 이런 거. (직각으로 꺾이는 제스쳐)
호리 외국에서 들여온 놀이기구랬는데. (웃음)
아스카 맞아 맞아. 무턱대고 '외국에서 들여왔다' 고 홍보해서, (웃음) 다같이 탔거든요.
호리 도중까진 천천히 나아갔는데, 꺾일 때 갑자기 속도가 붙어서. (웃음)
아스카 엄청 직각으로 꺾였어. (폭소)
호리 카메라를 돌리면서 찍었는데, 어떤 감정이 되어야 할지를 몰랐어요! (웃음)
아스카 그거 재밌었어. (웃음) 그런 4차원적인 것도 똑같아서 빵 터졌지. (웃음)
두 사람의 공통점 3.
'센터 경험자'
――이번 싱글은 아스카 상이 센터가 아니었다는 걸로 정신적인 쇼크는 없었나요?
아스카 쇼크는 없었네요. 뭐랄까, 이번에 제가 서 있는 포지션의 의미도 알고 있어서 쓱 받아들였어요. 한번 더 센터를 하고 싶다고 막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좋은 의미로 흐름에 몸을 맡기고 싶다고 생각해요.
――아스카 상은 15번째 싱글에서 지금의 기세를 멈추고 싶지 않다고 걱정했는데, 결과적으론 지금까지 중에 최고였어요.
아스카 전작을 넘지 못할거라 생각했지만, 넘어서야만 한다고도 생각했거든요. 결과에 안심했어요.
――17번째 이후 센터로 선택된다면...
아스카 아마 더 이상 마이너스의 기분은 들지 않을 것 같아요. 아마도, 이지만. (웃음)
――호리 상이 보기엔 저번 싱글 센터를 맡은 아스카 상은 어떻게 보이나요?
호리 두 살 아래인데도 착실하고, 앞으로의 노기자카46를 이끌어갈 존재라고 다시 생각했어요.
――호리 상은 3년 전 '바렛타' 에서 센터를 맡았죠. 그 때는 아스카 상도 선발에 들어갔고요.
아스카 저는 고민하던 시기여서 (쓴웃음) 미오나에 대해서까지 생각하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굉장해요.
――그 두사람이 이번엔 2번째 열에서 중심을 떠맡게 되었네요.
호리 이번 싱글 중에, 주위를 보면서 가장 성장해야하는 두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대충 하지 말고 노력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슬슬 NHK '홍백가합전' 의 출연자도 결정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스카 올해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해요. 모두 나가고 싶은 마음은 있겠지만, 이것만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호리 작년 홍백가합전에서 노래하게 되었을 때, 2기생은 뒤에 있어서 보시던 친척분들이 '순식간에 지나가서 못알아봤어' 라고 하셨거든요. 홍백에 출장하게 된 기쁨과 분함이라는 마음 모두가 있었어요. 만약 올해 나갈 수 있게 된다면, 좀더 가슴을 피고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해요.
일상과 비일상을 연결시키는
야마기시 산타 감독의 세계
5th 싱글부터 개인 PV 감독을 맡아온 야마기시 감독이지만, 본색을 발휘한 것은 10th 싱글에서 호리를 찍은 작품이었다. 야마기시 감독의 짓궂은 시점과 호리의 광기를 띈 사랑스러움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걸작으로. 그 후에도 마츠이 레나와의 페어 PV나 언더 센터곡 MV에서 호리 X 야마기시 감독은 좋은 상성을 보였다. 이번에도 4차원적인 영상미에 주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