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를 기울이면' 의 무대인 세이세키사쿠라가오에는 그동안 오고 싶어했죠.
염원이었어요. 후카가와 상이나 (와타나베) 미리아랑 가고 싶다고 애기했었지만, 설마 촬영으로 오게 되다니.
- 다시 본 적도 있나요?
초등학교 때 처음 본 후로 몇 번이고 봤어요! 처음엔 고양이가 전차에 타고 있는 이미지 밖에 없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의미를 알게 되어서 재미가 늘어났어요.
- 주인공 시즈쿠처럼 이야기를 공상할 때도 있나요?
이야기 쓰는 걸 좋아해서, 초등학교 시절에는 작문 콩쿠르에도 적극적으로 나갔어요. 어떤 작품의 다음을 생각하거나, 좋아하는 음식이나 장소로 공상하는 게 많았어요. 지금도 생각한 이야기를 얘기하고, 멤버들이 녹음하는 일이 있어요. 1시간 정도 말하니까 멤버들은 잠들어 버리지만요. 컷 분할도 생각해둬서, 언젠가 PV의 감독을 하고 싶어요.
- '귀를 기울이면' 은 일상이지만, 현재의 호리 상은 '평범하지 않은 지금' 이 있을텐데요.
중학교 시절에는 부활동이 메인이어서 주변 친구들처럼 놀 시간이 없었어요. 드라마같은 청춘은 맛 보지 못했어요.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청춘이 펼쳐질 거라고 기대하고는 말버릇처럼 '청춘을 보내고 싶다' 고 해서, 주변 사람들도 질려한 것 같아요 (웃음) 그래도 정작 고등학교에 들어갔더니 그런 일도 없어서, 나는 꿈을 선택해야 겠구나 했어요. 학교 생활을 즐기는 건 모두 하고 있으니까, 그건 단념하고 지금밖에 할 수 없는 일을 하자고 생각해서 아이돌이 되었어요.
- '귀를 기울이면' 에 나오는 '원석' 은 호리 상의 안에도 있다고 생각하나요?
에~! (웃음) 음~... 그냥, 자신도 모르는 자신이 나올 때가 있어요. '어라? 무슨 말 하고 있는 거지' 하고 생각하거나, 놀랄 정도로 먹거나. (웃음) 좀더 많은걸 경험한다면, 더더욱 다른 자신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