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연장자 시절에
인생 최고로 활기찼었어요!
- 자, 이번의 옛날의 자신과 만나러 가는 'Hello me' 는, 호리 미오나 상이 와 주셨습니다.
이코마 상, 아키모토 상의 회를 보고 염원했어요. 정말 기뻐요.
- 저야말로 기쁩니다. (웃음) 그리고 이 쪽의 사진은 몇살 정도인가요?
2살이나 3살 정도에요. 멋있는 포즈를 하고 있어요. 저는 이때 당시 '브이는 평범해. 멋 없어!' 하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알로하" 의 손가락 모양 (엄지와 새끼 손가락만을 세운다) 이나, 대포 모양 (엄지와 집게 손가락만을 편다) 등 여러가지를 했어요. 그리고 윙크하고 혀를 낼름 내민, 페코 짱 같은 얼굴을 했었어요.
- 어떤 성격의 아이였나요?
별로 제멋대로 굴지 않는 아이였나봐요. 그리고 여자아이다운 옷을 입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네요. 온통 청바지니까요. 그리고 밖에 잘 나가지 않는 아이였어요. 밖에서 놀기보다 집이나 교실에서 바람을 쐬는 쪽이었어요. 피곤해지기 싫으니까.
- 실내에서는 책을 읽거나?
그렇네요. 재클린 윌슨이라는 아동소설 작가 분의 책을 제법 읽었어요. '롤라 로즈' 라던가. 그리고 급식을 먹는 건 가장 느렸어요.
- 어라! 호리 상은 대식가의 이미지가 있는데요.
당시에는 편식이 많았어요. 우유도 싫어하고. 급식을 못 먹으면, 점심시간이 끝나서 청소 시간 도중까지 계속 먹어야 하니까 힘들었어요.
- 책 읽는 걸 좋아하고, 밖에 안 나가고, 급식을 마지막까지 먹고 있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별로 높아보이진 않네요...
네. (웃음) 그래도 이 사진 찍었을 때에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았어요. 인생에서 유치원 연장자 시절이 가장 활기찬 시대였어요. 점점 조용해졌으니까요.
- 당시에 고수하던 것은?
고수하던 건, 베개에요. 키티가 그려진 빨간 베개를 좋아해서 밖에 나갈 때에도 들고 다녔어요. 지금 시기라면, 축제 같은 데서 베개를 들고 안기는 사진이 있어요.
- 그러고 보니 이전에 방송에서 '강변에서 돌을 찾는 걸 좋아한다' 고 했었네요.
네. 집 근처에 있는 나가와 강에서. 정말로 가마우지 같은게 있어요. 우카이 (가마우지를 길들여 낚시를 하는 사람) 가 물고기를 낚는 걸 보면서 괜찮은 느낌의 돌을 지칠 때까지 찾았어요. 그리고, 거기서 노래 연습도 했고요.
- 역시 호리 상은 독특하네요. 그러면 만약 타임 머신이 생겨서 이 시절로 간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에~ 말해주고 싶은게 많네요. 그래도 너무 말하면 '뭐야, 이 사람?' 처럼 되버리니까. ... 그래도, '앞으로 여러 일이 있겠지만, "힘들다" 고 생각하는 일은 전부 성장하기 위해 있으니까 계속 웃는 얼굴로 힘내." 라고 말하고 싶어요.
- 오오. 알아줄까요? 이 시절의 호리 미오나는.
말은 인풋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엄마에게는 '앞으로 많은 폐를 끼치겠지만, 장래에 내가 행복하게 해줄테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라고 할래요. 엄마라면, 미래에서 온 제가 미오나라고 믿어줄 것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