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 만큼 결과를 내지 못했으니까
어쩔 수 없다는 마음도 있어요. 3열에서의
스타트라고 시작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꼭 물어봐야 할 대조각에 대해서 입니다. 대조각을 한다고 발표했을 때, 어떻게 생각했나요?
노기자카46와는 관계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AKB48 그룹 대조각을 하는구나' 처럼 남일이었죠.
관계가 얕지 않은 멤버 (이코마 리나와 SKE48 마츠이 레나) 가 "교환 유학"으로 겸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걸까 하는 불안도 커요. 지금도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이 교환 유학을 플러스로 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저희들 하기 나름이니까 저희들로써는 변함없이 열심히 하고 싶어요.
'변함없이' 인가요. '바뀌어라' 라는 메세지인건가요?
음~ (마츠이) 레나 상으로부터 배울 점은 물론 배우고 싶지만, 노기자카46 다움은 변함없이 갖고 싶어요. 역시 AKB48의 공식 라이벌로써 탄생한 그룹이고, 언젠가는 AKB48에 이기고 싶은 마음도 있으니까요.
이코마 짱이랑 대조각에 대한 얘기는 나눴나요?
대조각 당일, 이코마 상의 입으로부터 멤버 모두에게 'AKB48과 겸임하게 되었습니다' 라는 발표가 있었어요. 저는 틀림없이 이적하게 된다고 생각하고 통곡했어요. 하지만 진정하고 물어보니까 겸임이라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나고 바로 달려들어서 껴안았어요. '쓸쓸하지만 응원할께요' 라고 했더니, '괜찮아' 라고 말해주셨어요.
나고야에서 온 레나 상이랑은?
아직 제대로 얘기하지 못했지만, 연락은 가끔씩 하고 있어요.
작년, 음악 방송의 녹화에서 같이 출연했을 때 알게 되고, 두명이서 디즈니 랜드에 간 관계니까요. 그런 사람이 같은 그룹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같이 스시 먹으러 가고 싶네' 라고 얘기해요.
대조각에 대해서는 뭔가... (웃음)
아, 죄송해요. (웃음) 메일로 주고받기만 했지만, '같이 힘냅시다' 라고 전했어요.
기쁨도 있나요? 중부 지구 출신으로 레나 상의 개별 악수회에 간 적이 있는 입장에서는.
그렇네요. 레나 상이었으니까, 그건 안심했어요.
끝까지 노기자카 순혈노선으로 해가고 싶었다는 마음도 있나요?
제가 AKB48이 아닌 노기자카46에 들어온 것은, 노기자카46에 매력을 느껴서에요. 노기자카46의 멤버로써 AKB48에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디션에 응모했으니까요. 앞으로 변해갈 부분도 있겠지만, 저로써는 대응해서 성장해가고 싶어요.
그리고 최근의 변화라고 한다면, 9th 싱글이네요.
무(無)의 심경으로 선발 발표를 기다렸어요. 이번에는 3열에서 노래하게 되었어요.
그건 첫 경험이네요.
제 성격상 그룹에 들어오고 바로 자신을 드러내지 못했어요. 낯을 가리니까 2기생 중에서도 별로 눈에 띄지 않았구요. 7th와 8th에서는 생각한 만큼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쩔 수 없다는 마음도 있어요. 그렇지만 지는 걸 싫어하기도 하니까 3열에서의 스타트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그건, 언젠가는 센터에 서겠다는 선언으로 봐도 될까요?
그렇네요. 언젠가는.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성장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두 작품에서는 자신을 드러내지 못했나요?
드러내지 못했어요. 저는 모두와 갖고 있는 감성이 다르다고 계속 들어왔지만 그것도 드러내지 못했어요. 게다가 사람을 즐겁게 하는 걸 정말 좋아해요. 오오시마 유코 상은 처음엔 우등생이었지만, 점점 빛나게 되었잖아요. 그 빛나던 때의 오오시마 상이랑 제가 드러내고 싶은 자신은 비슷해요.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데요. (웃음)
100% 감추고 있으니까요. (웃음) 팬 분들은 희미하게 알고 계시지만요. 악수회에서는 본모습에 가까우니까, 깜짝 놀라는 분도 있어요. 갑자기 춤추거나 하니까.
그건 예전부터?
학교에서 반 편성을 하면 한동안은 조용히 있지만, 갈수록 괴짜라고 불리게 돼요.
확실히 갑자기 춤추면 괴짜 취급을 받겠네요. 2기생에게 물어보니, '미오나는 그렇게 조용한 애가 아니다' 라고 입을 맞춰 말했습니다.
맞아요. 참견하거나, 시끄럽다고 들을 정도로 얘기를 계속하니까요. 선배들이 그런 제 모습을 보면 '호리 짱... 왜 그래?' 처럼 돼요. 지금까지는 선배들에게는 겸손하게 있었어요. 예전부터 미소는 칭찬받았지만, 처음에는 긴장해서 웃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괴짜라고 자꾸 들으니까 숨겨야한다고 생각했구요. 예명으로 활동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른 인격이 숨어있어요.
갑작스런 센터였고, '바렛타'는 미소의 곡은 아니니까요. '프린시펄'에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목표는 '껍질을 깨뜨리는 것'이에요. 본래의 자신을 조금이라도 드러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