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을 계기로
연예활동을 시작한 "선배"가,
데뷔 당시의 마음이나 지금까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인터뷰 기획 '시작'
이번 달은, 노기자카46의 2기생이자
7th 싱글 '바렛타'의 센터를 맡은 것으로도 주목받은
호리 미오나 상이 등장.
귀중한 오디션 이야기나
인원이 많은 아이돌 그룹으로써 활동하는
현재의 마음을 적나라하게 얘기해줬습니다.
2기생 오디션을 알고는 접수할 수 밖에 없어! 라고
초~중학교 때에 저는 엄청난 TV광이었어요. TV에서 AKB48이나 다양한 아이돌 분들을 보고 예쁜 의상을 입는구나, 표정이 풍부하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자신도 이 세계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자연스레 동경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 노기자카46의 제 1기생 오디션이 개최되었어요. 당시 중 3이었던 저는 용기가 없어서 응모하지 못했어요. 연예계에 동경은 있었지만 진심으로 목표로 삼는 것까지는 마음이 가지 않았거든요.
1기생이 정해지고 데뷔한 노기자카46는, 저는 처음부터 팬이 되었어요. TV나 잡지를 보는 사이에, 이게 내 이상적인 아이돌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다른 그룹과는 또 다른 노기자카46다운 정통파 아이돌의 분위기에 이끌린거죠. 그렇게 초기부터 응원해와서, 2기생 오디션이 있다고 친구에게 들었을 때는 접수할 수 밖에 없어! 라고 생각했어요. 사실은 그때 다른 오디션 얘기도 진행중이었지만, 노기자카46가 좋아서 어떻게든 들어가고 싶었기 때문에 사퇴하게 되었습니다.
오디션 용지는 일단 구체적으로!
오디션 응모 용지는 일단 자신의 마음이 전해지도록 의식해서 썼어요. 질문의 답은 한마디가 아니라 자신을 조금이라도 알릴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바로 쓰기 시작하지 않고, 한번 다른 종이에 내용을 정리해서 제대로 칸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진은 아마 집의 벽을 배경으로 친구가 찍어줬던 것 같아요. 거기서 신경을 쓴 것은 정면을 향하는 것. 각도를 잡으면 실제로 만났을 때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월간 Audition'도 사서, 사진을 찍는 법에 대한 기사를 참고하기도 했어요.
심사는 5차까지 있었는데, 특히 인상적이었던건 최종 노래심사. 지금까지와는 회장의 분위기도 완전 달라서 엄청 긴장했어요. 노래는 여러 곡중에 고민했지만 저는 가사가 정말 마음에 드는 AKB48의 '첫날'을 선곡했어요. 목소리가 그닥 높은 편은 아니라서, 이 곡이라면 자신의 키에 맞을 것 같다는 것도 이유였어요. 그리고 그 전의 2차 심사에서는 나카모리 아키나 상의 'DESIRE'를 불렀어요. 이걸 부르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했고, 곡으로 인상을 남기자는 제 나름의 고안이었어요.
서로에게 기운을 줄 수 있는
멋진 직업이라고
그렇게 무사히 합격하고 노기자카46에 가입했는데, 딱히 생각하던 이미지와의 차이는 없었어요. 선배들도 TV 그대로였고. 동경하는 시라이시 마이 상을 처음 가까이서 봤을 때는, 피부가 너무 예뻐서 같은 인간? 이라고 생각했지만요. (웃음) 다만 멤버의 관계는, 저는 원래 많은 사람이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잘 하고 있는건가 불안했어요. 그렇지만 항상 싱글벙글 웃으면 어떻게든 된달까요. (웃음) 그러는게 주변에서도 말 걸기 쉽구요. 그리고 중요한건 욕을 하지 않는 것. 그런건 평소의 학교생활과 바뀌지 않은 것 같기도 해요. 만약 힘든 일이나 괴로운 일이 있을 때는 전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 풀고 리셋. 그리고 다시 힘내려고 해요. 그리고 팬 분들의 존재도 커요. 제가 괴로워도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다, 나의 활동으로 기운을 얻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게 무척 파워가 돼요. 정말, 서로에게 기운을 줄 수 있는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설마했던 첫 센터는
자신이 무척 강해졌다
아직 가입하고 1년 좀 되었지만, 제 전환기는 역시 7번째 싱글 '바렛타'. 첫 선발과 동시에 센터로 뽑혀서 압박이 엄청났고, 처음엔 자신감이 전혀 없었어요. 그렇지만 선배나 2기생, 가족, 스탭 분들, 팬 분들이 무척 의지가 되어서, 이건 찬스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객관적으로 자신을 다시 돌아볼 기회가 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무척 강해졌어요. 어떤 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큰 성장이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지금의 노기자카46는 제게 있어서 그야말로 "청춘"이에요. 매일이 공부할 것으로 넘치고, 평범한 고교생활과는 또 다른 귀중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목표는 역시 동경하는 연예계에 들어온 이상 다른 사람을 기운나게 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예전의 자신이 그랬듯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리 짱을 보면 기운이 나'라고 들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웃는 얼굴로 열심히 해가고 싶습니다!
5개의 질문
Q. 잊고 싶지 않은 말
'미오나는 미오나인걸로 좋아'. 작년 가을, 첫 선발&센터로 뽑혀서 매일 무척 불안해서 고민했었어요. 그때 같은 2기생 키타노 히나코랑 이토 쥰나가 이 말을 해줘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Q. 영향을 받은 작품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는데요, 거뜬히 100번 이상은 본 지브리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 주인공 키키가 13살인데 다른 거리에 가서 일을 한다...는 부분이 상경한 시절의 저와 링크해서 나도 힘내자! 하고 생각했어요.
Q. 처음의 "곡"
노기자카46의 7th 싱글 '바렛타'. 첫 선발&센터라는 것으로, 책임감이나 불안, 그밖에도 여러 감정이 뒤섞인 상태였어요. 지금 다시 PV를 보면 당시의 불안한 표정이 얼굴이 나와있어요. (웃음)
Q. 처음의 "스테이지"
2기생이 처음으로 노래를 부른, 마쿠하리 멧세의 전국악수회. 엄청 긴장했지만 매일 다같이 연습해서 선 무대였고, 스테이지에서 보는 사이리움이 무척 예뻤어요. 예쁜 의상을 입고 노래하고 춤췄을 때는 나, 아이돌이 됐구나~ 하고 실감했어요.
Q. 오디션의 실패 이야기
자기 PR에서 모두가 백턴처럼 움직임이 있는 특기를 선보였는데, 저는 '먹는 걸 좋아해요'처럼 말로 어필했을 뿐이에요. 움직인 쪽이 분명 임팩트가 남았을텐데, 아까운 짓 한걸까~ 하고 반성했어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