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29. 01:53






운명의 악수


2년 만의 악수에서, 운명의 톱니바퀴가 다시 돌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2월에 있던 'AKB48 그룹 대조각 축제'에서 노기자카46 겸임이 발표된 SKE48 마츠이 레나(22)와, 노기자카46의 2기생 센터 경험자 호리 미오나(17)의 독점대담이 실현되었습니다. 겸임 전부터 디즈니 데이트를 하는 사이였던 두 사람. 4월 13일에 있던 공개 퍼포먼스에서 레나가 춤추는 포지션이 정해진 배경에는, 호리 짱의 배려심있는 조치가 있었습니다.


첫 제복에 긴장


- 레나 상이 노기자카46의 제복을 입은 건...


레나 처음이에요. 긴장되네요.


호리 와아~ (웃으며 박수)


레나 호리 짱이랑 만난건, 작년 12월에 같이 디즈니 랜드에 간 이후 처음이에요. 제가 다음 날이 휴가였는데, 드물게도 다른 사람이랑 디즈니에 가고 싶다고 생각해서 여러 사람에게 메일을 보냈어요. 그랬더니, 호리 짱으로부터...


호리 네, 갈께요.


레나 ...라고 답장이 왔어요. (웃음) 원래 작년 10월 무렵 'MUSIC JAPAN'의 녹화가 있던 때에 이코마 짱이 사이에 들어와줘서, 연락처를 교환했어요.


- 디즈니 데이트는 어땠나요.


둘다 즐거웠어요!


호리 레나 상이 상대라면 긴장하지 않는달까, 같은 분위기가 풍겨요. 같이 있으면 무척 안정돼요.


레나 응. 파장이 맞는달까.


호리 신데렐라 성이랑.


레나 맞아 맞아. 사진을 찍어주고. 왕좌에 앉거나 유리 구두를 신거나. 30~40분 정도?


호리 와~ 하고 조잘거렸어요. (웃음)


- 정말 사이가 좋네요. 그런 레나 상이, 노기자카46를 겸임하기로 정해졌을 때의 심경은?


호리 설마 같은 그룹에서 활동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마 세상에서 제가 가장 놀랐을꺼에요. (웃음) 좋아하는 이코마 상이랑 좋아하는 레나 상이 교환 유학. 어떻게 되는 걸까... 했어요. 지금은 긍정적으로, 플러스가 되면 좋겠습니다.


포지션은


- 레나 상이 본 노기자카46의 인상은.


레나 일단, 모두가 귀여워서...


호리 아뇨 아뇨.


레나 제복도 예쁘고, 좋은 노래가 많아요. 노기자카46는, 뒤쪽 멤버들도 귀여운 아이돌 그룹이에요. 스테이지에서 노래할 때, 앞줄에 센터나 프론트 멤버가 있잖아요. 카메라가 그 사이를 클로즈업해서 뒷줄의 멤버를 찍어도, 모두가 귀여워요! SKE48은 귀여움보다 얼마나 발랄한 퍼포먼스를 하는지를 중시해서, 타입이 달라요.


호리 아뇨 아뇨~ 그래도, 저도 노기자카46에 있어서 주위의 선배들이 모두 귀여우니까, 아름다움을 갈고 닦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레나 그리고, 모~두가 날씬해요. 다리가 가늘어서 정말 예뻐요. 그리고 (시라이시) 마이 짱을 시작으로 모두 멋쟁이. ...앗, 결코 SKE48를 비판하는 건 아니니까요. (쓴웃음)


호리 노기자카46에도 개성적인 복장을 하는 분들이 있어요. (웃음)


- 레나 상은 노기자카46의 곡이나 멤버를 공부중이죠. 좋아하는 곡은.


레나 '제복의 마네킹'이에요. 세일러복을 좋아해서, 하이라이트의 안무가 참신해요. '저렇게 단정한 세일러복을 입고 있는데 정좌하고 있어~' 하고 조마조마해요. 발매되었을 때, 대기실에서 SKE48의 모두와 췄어요. 아이링 (후루카와 아이리)이 노기자카46를 좋아해서, 자주 같이 MV를 보곤 해요. 칸무리 방송 '노기자카는 어디?'는 매주 보고 있어요.


신경 쓰이는 것은


- 신경 쓰이는 멤버는.


레나 와다 (마아야) 짱이랑, 아슈링 (사이토 아스카) 이에요. 아슈링은 라이브에서 긴 땋은 머리를 했는데, 엄청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와다 짱은 모두에게 사랑받고, 히로시마에서 혼자 나왔다는 배경을 알게 되고 더욱 좋아졌어요... 그래도, 최고는 호리 짱이에요.


호리 에~?! 기뻐요. 어떡하지~ (양손을 볼에 대고 부르르)


레나 귀여워 (웃음)


- 4월 13일에는 노기자카46의 전국 악수회에서 '노기자카46 · 마츠이 레나'도 첫 선을 보입니다. (※ 취재는 10일)


레나 노기자카46의 모두와 '깨닫고 보니 짝사랑'을 부르는데요, 오늘 포지션이 정해졌는데 제일 앞줄의 가장 왼쪽이라... 아마...


호리 사실은 제가 '제 포지션에서 레나 상이 춤춰줬으면 좋겠다' 고 스탭 분들에게 부탁했어요.


레나 (기쁨으로 양손을 볼에 대고 눈을 동그랗게 뜬다)


호리 으흐흐. 부탁드려요. 레나 상이 노기자카46에서의 첫 퍼포먼스를 하기로 정해졌으니까, 어디든 하나의 하나의 포지션이 필요해지잖아요. 그래서 제가 레나 상을 받아들여서, 노기자카46에서의 첫 퍼포먼스에서 제 포지션에서 해주셨으면 해요. 어떤 의미로 제가 레나 상을 지탱한달까요. 마침 뒷줄의 히구치 히나 상이 학업으로 결석하니까, 저도 함께 춤출 수 있구요...


레나 에~!! 기뻐라. 열심히 해야겠다. 사전에 안무의 영상을 받아서, 우선 모든 포지션을 외우자고 생각하면서도 우연히 호리 짱의 포지션만 계속 봤거든요! 정말 운명이네요!


호리 흐흐흐흐 (웃으면서 박수)


- 그러면, 그런 운명적인 두 분은 악수를 해주세요.


호리 (쑥스러워하며) 우와아~


정말로 놀라다


- 호리 상은, 노기자카46에 가입하기 전, SKE48의 악수회에서 레나 상의 레인에 갔었죠.


호리 아마 중학생 때네요. '오키도키'의 전국악수회. 여성우선이었기 때문에 앞에서 5번째 정도. '아아, 레나 상이다' 라는 느낌이라 무척 기뻤어요. 레나 상은 제가 유일하게 악수한 적 있는 아이돌이에요. 이렇게 되어서 정말 놀랐어요. 운명이네요.


레나 우와~ 이렇게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니... 앞으로는 생활태도를 고쳐야겠네. (웃음)


의지해줬으면 한다


- 레나 상의 겸임이 결정된 당시에는, 멤버나 팬 사이에서 '우리는 노기자카46로써 노력해왔는데...' 라는 의견도. 


레나 다양한 의견이 있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48 그룹 안에서도, 처음에 AKB48이나 SKE48의 겸임 제도가 정해졌을 때 역시 그런 의견이 있었어요. 멤버는 그룹을 사랑하는 마음에 자신들이 만들어왔다는 자부심도 있거든요. 그래서 정말로 자신의 그룹을 사랑한다고 느꼈고, 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건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걸 받아들인 후에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호리 저는, 레나 상을 지탱해가고 싶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적지만, 작은 일이라도 의지해주셨으면 해요.


레나 정말, 호리 짱이 여기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안심이에요. (웃음) 노기자카46에 들어오고 아직 어떻게 해나가는것이 올바른 것인지 모르겠지만 악수회의 미니라이브나 '16인의 프린시펄' 공연에도 출연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팬 분들에게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 '프린시펄'의 기간 중에는, AKB48 그룹의 선발 총선거 투표 이벤트도 있습니다.


레나 제 겸임으로 SKE48도 노기자카46, 두 그룹의 팬들이 서로의 그룹을 좋아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총선거의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갖고 노기자카46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싶습니다.


투표할께요♥


- AKB48을 겸임하는 이코마 상도 입후보 했는데요.


레나 솔직히, 조금 걱정이에요. 저희들은 몇년동안 활동해오면서 48 그룹에서 숨겨진 입장도 알고 있지만, 이코마 짱은 AKB48에 들어오고 바로 총선거. 불안할거에요.


호리 저도 조금 걱정이에요. 할 수 있다면, 제가 이코마 상이랑 레나 상에게 잔뜩 투표하고 싶지만... 앗! 그러고 보니 저, 레나 상에게 투표한 적이 있어요. '한여름의 Sound good!' 때에.


레나 에에에~?! 투표까지... 기뻐라~ (다시 양손을 볼에 붙인다) 고마워.


호리 이번에는, 이코마 상이랑 레나 상에게 한 표씩 넣으려고 해요.


레나 이야~ 의지가 되는구나~ 열심히 할께.


호리 레나 상이 노기자카46를 점점 바꿔갔으면 좋겠어요. 대선배니까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생각한 걸 많이 얘기해줬으면 좋겠어요. 노기자카다움은 남기고 한번 더 성장하고 싶어요.


 레나 노기자카46에서는 가장 후배니까, 노기자카46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나서 제 나름대로 자신이 온 의미를 남길 수 있는 활동을 해가고 싶습니다. 이전부터 악수회에 노기자카46의 팬 분들이 오셔서, 노기자카46에 대해 가르쳐주시거든요. 지금은 '호리 짱'이라고 부르지만, 그 팬 분이랑은 '나의 미오나가' '아뇨 제 미오나가' 처럼 얘기해요. (웃음)


호리 에에~!? 꼭, 오늘부터 미오나라고 불러주세요!

 

레나 에~ 괜찮아? 정말~ 기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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