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0. 12:17



이번호 속표지는, 극레어 '센터' 대담입니다! 9월에 노기자카46에 가입한 3기생의 잠정 센터로 뽑혀, 오디션에서 '월간 AKB48 신문상' 에 빛난 오오조노 모모코(17)가 첫 등장. 긴장이나 불안으로 몇 번이고 눈물을 흘리면서, 데뷔로부터 5번째 싱글까지 센터를 맡은 이코마 리나(20)와, 13년에 가입해 바로 센터로 발탁된 호리 미오나(20)에게 의문이나 고민을 던져봅니다. 1기, 2기, 3기생의 센터가 집결입니다!


3기 센터 집결 토크


――이 세명의 공통점이라면...?


호리 시골 출신!


이코마 그렇네! 노기자카46는 시골 출신 애들이 센터가 되는 일이 많을지도. 아키모토(야스시) 상이 좋아하는 걸까. (웃음)


――아깝네요! 이번엔 1, 2, 3기생의 '센터' 대담이에요. 오오조노 상, 긴장하셨나요.


오오조노 (고개를 숙인채) 네...


이코마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으니까. 우리랑 만난것도 이제 두번째고.


――아직 2개월 정도니까요. 최종 오디션은 9월 4일이었어요.


이코마 저는 '코치카메'의 무대 연습이 끝나는 날이었는데, "이제 3기생 방송 할거야" 하고 들었어요. 모집하던건 알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워서 놀랐어요.


호리 저는 뉴스에서 잠정 센터라고 해서 기억하고 있어요. 이름이 무척 고급스러워서 부럽다고 생각했어요. 오오조노라니, 양갓집 규수 같아요.


――당일 잠정 센터에 섰을 때, 오오조노 상은?


오오조노 무대에 서니까 앞에 아무도 없어서, 어라? 했고...


이코마 응, 응.


호리 아~ (웃음)


――오디션 때도 울었으니까요. 요전에, 선배들과 첫 대면을 가진 때에도...


이코마 깜짝 놀랐어요. 여러가지로... (웃음)


오오조노 ...(양손으로 얼굴을 가림)


이코마 녹화 스튜디오 안이어서, 조금 긴장감도 있었을거고. 처음에 곧잘 자기소개 하네 생각했는데, 다들 10미터 정도 떨어져서는. (웃음) 다들 울고...


호리 그리고, 다들 우는걸 보고 왠지 저도 울어버렸어요. (웃음) 저희 2기생들의 당시가 떠올라서. 긴장하는 마음도 알 것 같고, 울면서 모두가 열심히 인사하는 모습에 감동받아서, 함께 울었어. 아스카가 "왜 우는거야" 라고 했지. (웃음)


오오조노 자기소개 하려고 "가고시마 현 출신" 이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가' 가 안나왔어요. 목소리가 안나와서. 목소리가 안나오니까 초조해지고, 초조해지니 왠지 숨쉬기도 힘들어 지고. 정말 싫다, 하고 생각하고. 눈물도 나왔어요.


이코마 과호흡이네.


호리 그러게요.


이코마 우리도 한동안 과호흡은 없어서 오랜만에 봤어. 뭐, 초기 시절엔 불안했지만. 그리워지네.



낯가림


――2기생이 들어왔을 때는요?


이코마 2기생 때는, 저희는 '16인의 프린시펄 deux' 중이어서 그 전부터 예민해진 상태였거든요. 데뷔하고 1년 조금 지났고, 실은 꽤나 불꽃튀는 모드였어요. 의식했죠.


호리 에~!? 그렇게 생각했구나. 전 둔감해서...


이코마 그정도까지 싫은 감정은 아니지만, 역시 위화감은 있었고, 프린시펄로 모두 불안했어. 게다가 우리도 아직 선배라 해도 뭔가를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었으니까. 아직 요요기의 전이었고.


――그 요요기 제 1 체육관 공연에서, 호리 상의 '바렛타' 센터가 발표되었어요.


호리 그렇네요~ 갑작스런 센터라 깜짝 놀랐고, 좀더 천천히 올라가고 싶었던것 같아요. 저랑 대조적인게 아스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스카는 초기 시절엔 언더도 됐다가, 서서히 포지션을 올려 센터도 됐지만, 저는 처음에 갑자기 센터가 되고, 한동안 언더에 떨어졌다가, 다시 선발에 들어가고... 그런 느낌이라서.


――오오조노 상의 잠정 센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호리 가족도 도쿄에 없이 혼자라 불안하고, 친구들도 없으니 무척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생각하는 걸 제대로 부딪히고, 뭐든 말할 수 있는 존재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오조노 지금은 호텔에 묵고 있어요.


――가족에게 전화는?


오오조노 아뇨, 안해요.


――3기생 중에 친한 멤버는 있나요?


오오조노 사이는 좋지만... 좀처럼 제가 먼저 다가서질 못해요. 제가 이정도로 낯을 가리는줄은 몰랐는데, 여기에 오니까, 어라... 하고. (눈물이 뺨을 흐름)


――어라라. (땀) 그럴 때는 우선 이 두 사람에게...


이코마 상담하면 될거야. 아하, 귀여워라~


호리 응, 응. 처음은 먼저 다가서기 어렵고, 동기들도 다 어디서 뭘하던 아이인지 모르니까. 신학기의 첫 만남같은 상태라 서로 탐색하는 중이고. 나는 아야네가 지방조여서 처음에 자주 얘기하면서 친해진 것 같아.


오오조노 지방조의 아이들이랑 밤에 모이는데요. 3기생 전체보다는, 지방조 쪽이랑 친해요. 그렇지만 지방조들은 3기생 다같이 있을 때도 다들 사이 좋으니까... 네.


이코마 시간이 해결할거라고 생각해. 지금은 갑작스런 일이 너무 많아서 놀랄 일도 많은 나날이니까. 조금씩 익숙해져 가. 다음에 다같이 한가지를 달성했을 때, 생겨나는 것도 있을거야. 우리도 벌써 친해졌으니까. 처음 방 배정은 카와고 히나랑 같은 방이었지~ (웃음)


호리 나도 처음엔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지방조여서 좀처럼 레슨에도 가지 못해서, 모두 친해졌는데 나랑 아야네는 동료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시기도 있었어. 그치만 지금은 친해졌고, 여러 이벤트에서 얘기하면서 친해질테니까. 처음엔 어쩔 수 없을지도.


――선배들과 연락처도 교환하는게 어때요?


오오조노 아뇨 아뇨 아뇨 (얼굴 앞에서 오른손을 계속 움직임)


이코마 할게요!


호리 하고 싶어!


――가입 전엔 노기자카46에 대해서 알고 있었나요.


오오조노 ....


――잘 몰랐나요.


오오조노 네. 그래서 3기생 사이에서도 얘기를 못해서... (다시 눈물이 흐름)


이코마 아아~ 괜찮아. 몰라도 되고, 막 동경하지 않아도 돼. 일이랑 연예인으로 동경하는건 다르니까. 그건 차점이라고 생각 안해도 돼!


호리 응. 아이돌이 좋던 싫던 상관 없어.


――오디션을 응모한 계기는?


오오조노 학교에 언제나 공부도 가르쳐주고 하는, 신세지는 여자 선배 3명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노기자카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어느날 "부탁이 있어. 응모해줘" 라고 하셨어요. "뭐를요?" 하고 물었더니 노기자카의 3기생 오디션이래요. "응모할게요" 하고 말했지만, 한동안 응모를 안했어요. 그랬더니 엄청 혼나서...


이코마 굉장하네. (웃음) 그 선배, 지금 엄청 기뻐하는거 아냐?


오오조노 그래도 마지막에 정말 합격했더니 "미안해" 라고 하셨어요.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고...


호리 에에~? (웃음)


――오오조노 상이 두 사람에게 묻고 싶은 것은 뭐에요?


오오조노 전부 의문이에요. 어떻게 살아왔는지. 우선은, 댄스 같은걸 했었나요?


이코마 나는 배웠어. 노기자카에 응모한건 괴롭힘당해서 학교에 가기 싫었는데 아버지가 전단지를 갖고 왔기 때문이지만, 사춘기가 될 때부터 무대에서 뭔가 하는 걸 좋아했던것 같아.


무도관에서


――호리 상은 댄스를...


호리 전혀요. 배우는것도 아무것도 안했어요. 그래서 처음 무렵에 레슨은 힘들었죠. 무서운 외국인 댄스 선생님이 "아이돌 그만둬버려" 라고 하실 정도로 정말 심각해서, 엄청나게 연습했어요.


오오조노 저도 댄스를 한 적이 없어서, 연습 때 리듬이 안 맞아요.


호리 맞아 맞아! 나도 아무것도 못했어. 다들 능숙한데 혼자 캐쿠리처럼 돼버렸고. 그치만 하면 돼. 나는 집에서 계속 연습하고, 남아서 연습. 호텔에 묵을 때 아야네랑 같이 카메라를 놓고 녹화해서 연습했어. 그 때는 완벽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보면 심각해. (웃음) 아야네는 당시에 목이 고정되질 않았고...


이코마 아카베코처럼 말이지. (웃음)


오오조노 그리고, 자신감이 없어요...


이코마 괜찮아, 없어도. 나도 없었거든. 그치만 자신감은 없어도 되지만, 의욕은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어려우니까 하기 싫다거나, 귀찮으니까 안한다는 생각은 안돼.


호리 나도 최근까지 자신감이 없어서 그게 숙제였는데, 자신감이 없다고 자각할 수 있는 편이 다양한 것을 흡수하려고 생각하게 되고, 최근엔 조금씩 할 수 있는 일이 늘어서 팬분들도 "퍼포먼스 좋아졌네" 하고 듣곤 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것 같아.


이코마 자신감은 가지려고 한다 해서 가질 수 있는게 아니니까. 하면서 즐겁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생겨.


오오조노 가고시마에 있을 때부터 부정적이었어요. 학교 선배들도 오디션에 합격하면 자신감이 생길거라고 했는데, 합격하니 자신감이 없어졌어요. 3기생들이랑 있으면 더 없어지구요... (이날 3번째의 눈물)


호리 아아아. (땀) 그치만 다들 그럴테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이코마 나도 그래. "아~ 다들 귀엽네. 아~ 자기혐오" 처럼. 모두가 그래.


――3기생이 들어와서 위기감도 있나요?


이코마 네, 아무래도. 2기생이 더 크려나?


호리 네, 언제나 벼랑 끝이니까요. 후배가 들어오는건 기쁘지만, 반면에 우리도 힘내야겠다고. 계속 후배로만 있을 순 없어요. 제대로 앞으로 나아가야만 해요.


이코마 저로서는 나나밍 졸업도 있고, 새로운 노기자카를 만들어가는건 2, 3기생의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빨리 3기생이 그럴만한 위치에 섰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어요. 2, 3기생이 프론트에 서고, 저는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센터도 겸임도, 센터 싱글을 이끌며 여름의 투어도 했고, 어느정도 경험을 했으니까. 그렇지만 아직 지고 싶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지 않을테니까 위협될 정도로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웃음) 3기생이 하루 빨리 '노기자카' 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오조노 여, 열심히 하겠습니다~


――3기생 다같이 힘내자! 고 말한 적도 있나요.


오오조노 있어요. 선배들이랑 레벨이 완전히 다르니까, 우선 쫓아가는 것부터라는 느낌으로 지방조끼리 얘기했어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12월 10일은 일본 무도관에서 무대 인사가 있어요.


이코마 3기생만 하는거지? 호화롭네~!


호리 우리는 전악 스테이지에서 했으니까.


이코마 우리는 처음에 SME 노기자카빌딩 이라서, 팬분들이 200명 정도 왔어. 호화롭다~ 무도관이라니, 굉장해!


오오조노 아티스트 분들이 목표로 하는 회장이기도 해서 자주 듣곤 하지만, 본 적은 없거든요. 무도관의 무대라니, 상상할 수 없어요.


이코마 엄청 커~


호리 천장도 높아.


오오조노 무섭네요...


호리 그치만 팬분들이 상냥하셔서, 와~ 하고 환호해주실테니까 즐길 생각으로 하면 돼. 우선은 잘 먹고, 많이 잤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언제든 도움을 구해주세요.


오오조노 응~ 죄송해요...


호리 나는 선배들이 다가가주는 기쁨을 알고 있어서, 이번엔 내가 다가가주고 싶어. 처음엔 이코마 상이나 마나츠 상이 자주 도와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뻤던 건 저도 해주고 싶으니까요.


――밥도 한번 얻어먹고 그러세요.


오오조노 에에~! 아뇨, 아뇨...


이코마 선배한테 사양은 안하는게 좋아! 다들 그러니까. 오오조노 짱도 언젠가 들어올 4기생한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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