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생의 친한 트리오 이토 쥰나, 키타노 히나코, 호리 미오나 3명, 통칭 시오 아이스. 본지의 755에는 매일같이 그녀들의 취재를 바라는 목소리가 밀려오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드디어 3명의 정담이 실현. 시오 아이스의 청춘의 나날을, 본인들의 입에서 남김 없이 전합니다!
달콤하고 짠 웃음과 눈물의 2년간
저희들은 "시오 아이스" 입니다!
3명의 만남
- 755에서 팬 분들의 리퀘스트가 가장 많았던 것이 시오 아이스 3명으로 인터뷰를 해 달라는 목소리였습니다. 오늘은 인터뷰라는 것 보다도 평소 3명이 있을 때의 분위기를 전하려 합니다. 우선 여러분, 좋아하는 음료수를 가져가세요. (눈 앞에 주스 2잔, 물 한 잔을 준비)
키타노 (갑자기) 가위바위보! 아~ 졌다!!
호리 제일 먼저 말한 사람이 대체로 진대.
이토 괜찮아 미오나. 좋아하는 거 골라.
호리 정말? 그럼 이걸로 할래. (주스를 선택)
이토 히나 (키타노) 는 이게 좋지? (다른 한 잔의 주스를 키타노에게 건네고 자신은 물을 고름)
키타노 에~!? 왜?
호리 오~
- 갑작스럽지만 이것은, 3명의 관계성은 어떤 느낌인지 알기 위해서 조금 실험했습니다. 한 잔만 물일때 어떤 걸 고를지로 인간성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키타노 아, 쥰나 알고 있었어~! (웃음)
이토 몰랐어~ (웃음)
호리 이 중에서는 유일하게 응석을 받아주는 게 쥰나에요.
- 처음에 가위바위보를 했었는데요, 그건 셋 사이에서 규칙인가요? 예를 들면, 디즈니랜드에 갔을 때도?
호리 들어주세요! 디즈니랜드에서는 압도적으로 저 혼자가 많았어요.
키타노 확실히 저번에는 미오나 혼자서 탈것에 타는 경우가 많았어!
이토 맞아 맞아. (웃음)
호리 가위바위보에서 늦게 내고 그러잖아!
키타노 안 했어, 그런건! (웃음) 빅 선더 (마운틴) 는 히나코 혼자였잖아!
- 정말로 사이가 좋네요. (웃음) 여러분이 만나고부터 2년 정도가 지났는데요, 서로 처음엔 어떤 인상이었나요?
이토 (키타노를 가리키면서) 이쪽은 최종오디션부터 함께였어요.
키타노 자리가 가까워서 친했어요. 계속 같이 시끌벅적했고요.
이토 그렇지만 미오나는 처음엔 잘 몰랐어요.
호리 저는 두 사람에 대해서 알고 있었어요. '시끄러운 애들이 있네' 하고.
키타노 그렇게 떠들지는 않았어, 아무리 그래도!
호리 (웃음) 다들 모여서 자기소개 했잖아? 거기서 히나코가 '동갑이네. 몇 살이야?' 라고 말 걸어 줬어요. 저는 그때까지 누구랑도 말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큰 소리로 말을 걸어서 깜짝 놀랐어요.
키타노 쥰나는 힐을 신고 원피스를 입고 엄청 훤칠하고, 머리카락도 곧고 하프 업해서, 엄청 청초한 아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두 마디 정도 얘기했더니 같은 분위기라고 깨달았죠. 그래서 둘이서 오디션 직전까지 떠들었는데, 나중에 연하라는 걸 듣고 깜짝 놀랐어요. 미오나는...
이토 처음엔 별로 엮이지 않았지? 그러다 악수회에서...
키타노 맞아 맞아. 요코하마에서 열린 악수회였지?
호리 그때 친해졌어.
키타노 처음으로 미오나랑 제대로 얘기하고 '아, 같은 분위기로 괜찮은 애구나!' 하고. 그치!
호리 그치!
- 호리 상은 어느 쪽이냐면 조용한 인상이지만, 사실은 꽤나 말이 많군요.
호리 친해지면 같이 떠들지만, 그러기까지는 시간이 걸려요.
- 그렇군요. 그렇게 3명이 모이게 되었다는?
호리 네, 자연스럽게요. 2명보다 3명이 더 얘기가 정리된달까요. 2명이라면...
이토 대화가 성립하지 않지.
호리 누군가 츳코미하지 않으면 이야기가 끝나질 않으니까.
- 그러고 보니 저번 호에서 호리 상을 인터뷰 했을 때, 이 3명을 오와라이 게닌 로버트에 비유하지 않았나요?
호리 비유했어요. 제가 바바 (히로유키) 상이에요. (웃음)
- 그러면 아키야마 (류지) 상이랑 야마모토 (히로시) 상은...
호리 쥰나가 야마모토 상일까요.
- 그럼 이토 상이 가장 보케를 많이 하는 걸로.
호리 그렇게 생각해요.
키타노 히나코가 아키야마 상 아니야?
호리 그래도 꽤나 둘이서 쥰나한테 츳코미 걸지 않아?
이토 그거다, 히나는 보케해도 혼자라서.
키타노 맞아, 아무도 츳코미 해주질 않아. (웃음)
- 그건, 오와라이로써는 성립하지 않네요. (웃음) 이전, 아키모토 야스시 상이 '모이면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여자의 힘이다' 같은 얘기를 했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키타노 그런게 없어서 히나코도 깜짝 놀랐어요. 화학 반응은 그거 맞죠, 2대 1 처럼 되어버리는 거죠?
- 아뇨, 그건 내부 분열입니다! (웃음)
키타노 틀렸다! (웃음)
시오 아이스의 유래
- 이전의 디즈니랜드 얘기도 그렇지만, 평소에도 자주 3명이서 외출하곤 하나요?
호리 제법 하네요. 고기 먹으러 가는게 많으려나.
이토 시오 아이스의 유래인걸.
- 그렇죠, 시오 아이스 이름의 유래도 다시 독자 분들에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호리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침 3명이서 고기 먹으러 갔을 때, 점원 분이 슈 아이스크림을 가져오셨어요. 발음이 안 좋은 분이라 시오(소금) 아이스 입니다 라고 들렸어요.
키타노 아니야! 확실히 슈 아이스라고 들렸는데...
이토 저희들의 텐션도 엄청 올라가서 몇번이고 '네~?' 하고 물어봤어요.
키타노 맞아 맞아.
호리 둘은 엄청 재미있어 했지만 저는 진심으로 '이 사람은 무슨 아이스크림을 갖고 온거지?' 라고 생각해서 계속 물어봤어요. '에, 이건 무슨 맛인가요?' 하면서.
이토 그래도 도중부터는 슈 아이스라는걸 깨달았어.
호리 에, 그래!?
키타노 그야 보면 슈크림 아이스크림이었으니까. (웃음) 그래도 처음에는 정말 소금 아이스크림이라고 들려서 뭐야 그게! 하고 생각했어.
이토 '소금 아이스크림 같은 건 먹은 적 없어' 라고 했었지. (웃음)
호리 맞아 맞아. 처음 들어봤어! 하고 생각했어. 그 번갈아 한 말이 유래로, 이 3명의 팀명은 시오 아이스가 좋지 않을까 하고.
키타노 그래도 그날에 정해진 건 아니지. 그 후에 3명이 친하다는 걸 팬 분들이 알게 되어서, '어떤 그룹명이야?' 라고 질문했어요. 그래서 잔뜩 생각했었지?
이토 장뜩?
키타노 아니, 나 발음 좋거든. (웃음) 잔뜩! 그래서 '3인조 그룹' 으로 검색해서 비교도 하고. AKB48의 '삼총사' 처럼 강한 계열의 이름이 좋았지만, 찾아봤더니 '삼바가라스(三羽烏, 삼총사와 동의어)'라는 이름이 나왔어. (웃음)
이토 그래도 뭔가 달랐지.
호리 '삼바가라스' 는 무서워. 뭔가 다가가기 어렵고. 그래도 시오 아이스로 정해져서, 갑자기 순해졌어. (웃음)
- '시오 아이스' 가 '삼바가라스' 가 될 가능성도 있었던 건가요. (웃음) 연령도 이토 상만 2살 아래인데요, 학생이라면 2학년 위는 부활동이라도 하지 않는 한 그다지 엮일 기회가 없죠.
키타노 그야 쥰나는 '연령 사칭' 이잖아! 응? '영령 사칭'? 어라?
- '연령 사칭' 이 맞습니다. 사실이든 아니든 하여튼 말로써는. (웃음)
키타노 다행이다! 맞았다! 쥰나는 연령 사칭!
이토 아니야. 리얼하니까 그만해. (웃음)
- 그래도 3명 중에서는 가장 어른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이토 맞아요.
키타노 쥰나의 원래 성격이 어른스러우니까.
호리 맞아 맞아.
키타노 어른스럽기도 하지만, 여동생같기도 하지 않아? 그 가끔씩 응석부리는 느낌이 심쿵 포인트지? (웃음)
이토 아니야. (웃음)
호리 설정하고 있어. (웃음)
이토 설정 아니야! 안 친하면 안 나오는 거야.
키타노, 호리 흐음~ (웃음)
- 그런 심쿵 포인트는 다른 분들에게도 있나요?
이토 미오나는 그거 아냐? '배고파~' 를 기후 사투리로 말하는 거.
호리 설마?
키타노 아~ 맞아~
이토 그거, 항상 귀엽다고 생각해.
키타노 그때의 눈이랑 목소리가 굉장하지. '같이 뭐 먹으러 가자' 처럼 돼.
- 호리 상이 본 키타노 상의 심쿵 포인트는?
호리 고민할 때에 알아차려주는, 아무렇지도 않은 상냥한 부분이려나.
키타노 그런 그런.. (부끄러운 듯한 미소를 떠올리면서)
이토 겸손함이 너무 없어. (웃음)
호리 지금의 쥰나 같은 느낌도 찾아봤지만, 항상 떠들고 있으니까.
키타노 히나코랑 미오나는 뭔가 같은 느낌이에요.
호리 닮은 것 같아. 꽤나 진지한 얘기도 하고.
- 그러고 보니 꽤 오래 전에 키타노 상을 취재했을 때, 고민하는 호리 상에게 '고기 먹으러 가자!' 고 말을 걸어줬다고 했는데, 그런 상냥함이 있는 사람이군요.
키타노 7번째 (바렛타) 때려나? 그 시기에 뭔가로 엄청 고민하고 있길래 급하게 '고기 먹으러 가자!' 고 했잖아.
호리 응.
키타노 그때부터 아냐? 여러가지 일로 고기 먹으러 가기 시작한 거.
이토 7번째 기간에는 엄청 자주 갔지.
호리 평범하게 사이 좋은 멤버였지만, 7번째 싱글에서 신뢰할 수 있는 멤버로 바뀌었어요. 2명이 계속 자기 일처럼 상담을 들어주거나, 같이 있어줘서.
- 그 시기는 호리 상만이 선발이라, 다른 2기생들과는 다른 일을 했었는데요. 그런 부분에서 여자끼리의 질투 같은건 없었나요?
키타노 없었어요. 오히려 미오나의 TV 영상에 대한 충고 같은걸 엄청 했었지.
이토 했었어. '헤어스타일은 뭐가 좋아' 처럼.
키타노 맞아 맞아. 여러가지 친하니까 말할 수 있는 걸 얘기했어요.
호리키타 콤비의 싸움
- 그렇게 친한 3명입니다만, 싸운 적은?
키타노 3명이서는 없지 않아? 미오나랑은 있지만.
호리 있나?
키타노 미오나는 3개월 정도 거리를 뒀어.
호리 계속 그렇게 얘기하지만, 솔직히 모르겠어요. 어디서 그렇게 갑자기 거리를 두기 시작했는지.
이토 엣, 언제 이야기야?
키타노 싸운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올해 1월에 그라비아 촬영이 있어서, 그때 거리가 돌아왔다고 생각해.
이토 기억났다! 두 사람의 관계가 미묘해서, 계속 난감해했어요.
키타노 미오나는 계속 선발이라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히나코들도 언더 라이브로 바빠진 시기였어. 그 힘든걸 자신들이 극복한 달성감이 정말 엄청나서, 미오나랑 동갑이고 좋은 라이벌처럼 서로를 향상시킨 존재였지만, 그게 계기가 돼서 내 안에서는 미오나는 다른 게 되어버렸달까.
- 자신과는 관계없는 사람 같은 감각이 되어버렸다는 거군요.
호리 그런가. 확실히 상담하는 내용도 달랐고.
키타노 미오나가 선발에서 고민하면 얘기는 듣지만, 이쪽은 이쪽대로 언더로써 고민이 있으니까. 그래서 점점 멋대로 비뚤어져서, 내가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
호리 제게는 수수께끼의 기간이었어요. (웃음)
- 호리 상에게는 '뭐? 어째서?' 같은.
호리 조금 차갑다고는 생각했지만요.
이토 나는 나대로 둘에게 얘기를 듣고 '음~ 어떡하지?' 하고 고민했어. (웃음) (이토) 카린이나 마이츙 (신우치 마이) 에게 계속 상담했지만, 그건 내버려 두면 된다고 했고. 확실히 좋은 느낌이 되었어요.
키타노 그때는 말야, 미오나랑 10년 정도는 화해 못할 줄 알았어.
호리 어째서!?
이토 '이제 미오나를 어떻게 대할지 모르겠어!' 라고 한지 8시간 정도 뒤에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했으니까, 이 사람. (웃음)
키타노 아하하하. (웃음) 자기 속에서 지나치게 생각해 버리네요.
호리 나는 싸움 같은거 정말 싫어서...
키타노 어라, 조금 화났어? (웃음)
호리 안 났어! (웃음)
2기생으로써
- 그러면 마지막으로 조금 진지한 이야기를. 앞으로 노기자카46를 이렇게 해 가고 싶다, 이런 식으로 공헌하고 싶다는 것 있나요?
호리 누구부터 갈까?
키타노 가위바위보 하자! 처음은 주먹, 가위바위보! 무승무다! 우와앗~
호리 좋았어.
이토 그럼 쥰나부터. 요전에 정규 멤버로 승격한지 얼마 안 돼서, 자신은 아직 미숙하다고 생각하니까, 지금 있는 선배들의 등을 잘 보고 지금 배울 수 있는 전부 흡수하고 싶어요. 게다가 미오나도 계속 선발이었으니까, 사소한 점에서도 점점 흡수해서, 앞으로 좀더 그 경험을 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일동 오오~ (박수)
키타노 히나코는... 노기자카46 자체가 크게 성장해서 예전보다 미디어에 나오는 수도 많아졌지만, 그런 때에 와카츠키 (유미) 상이 '앞으로는 우리들이 밖에 나갈 수 밖에 없는 일이 늘어나니까, 2기생에게 그룹의 안을 굳혀줬으면 좋겠어' 라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노기자카46의 중요한 것을 잘 계승해서, 거기에 2기생의 색을 좀더 섞어서 좋은 느낌으로...
- 화학 반응을 일으킨다, 고.
키타노 맞아요, 화학 반응! (웃음) 그러니까 2기생도 좀더 개성을 드러내지 않으면. 전에 스탭 분이 '벌써 2년 하고 있으니까, 2기생이라는 말에 너무 묶이지 마' 라고 하셔서 정말 그 말대로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더...에요! (웃음)
- 만면의 웃음의 '에요!' 잘 받았습니다. (웃음) 그럼 마지막으로 호리 상.
호리 저는 성격 상 이끌어가는 캐릭터는 아니에요. 하지만 2기생 중에서는 선발로써의 경험도 많으니까, 그렇다면 이끌어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니까, 히나코나 쥰나에게도 지지 받아서... 큰 목표를 말하자면 2기생 모두가 선발 진입해서 차세대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토, 키타노 (박수)
- 오늘은 여러분의, 지금까지 드러나지 못했던 새로운 부분들이 보이지 않았나 합니다. 이대로 10년 후도 친하게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토 히나는 계속 떠들고 있을 것 같아. (웃음)
호리 할머니가 되어도 말이지. (웃음)
키타노 에~!? 20살이 되면 갑자기 어른이 될 예정이라구? (웃음)